1. 스토브리그란 무엇인가?
먼저 스토브리그는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고 나면 다음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의 시간을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이런 용어가 생겨난 것은 추운 겨울에 난로(스토브)에 둘러앉아 프런트가 팀의 선수들과 계약을 진행하고 다음 시즌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스토브리그 기간에는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서 기존 선수나 코칭스태프들과의 계약이 이루어지고 신규 영입 및, 해임 또는 방출이 이루어집니다. 팀 간의 트레이드는 물론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도 이때 다시 계약을 하게 됩니다. 또한 각 팀은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서 전지훈련을 하거나 선수 개인 자율훈련을 통해 팀 전력을 보강합니다.
2. 스토브리그때만 트레이드가 가능한가요?
먼저 트레이드는 일반적으로 스포츠에서 팀끼리 선수를 교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설명드리면 선수를 서로 교환한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상황에 따라서는 현금과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수를 매각하는 개념이죠. 사람을 사고 파는 것 같아서 약간 거부감이 드시나요?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트레이드를 할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시즌이 종료된 다음날부터(한국시리즈 다음날) 후년 7월 31일까지 입니다. 이 기간 동안 구단은 서로에게 필요한 선수를 서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FA 자격을 얻기 전까지는 선수는 구단의 소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드래프트를 통해 선수를 영입하는 리그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인데, 선수의 의지와 상관없이 구단이 선수를 임의로 트레이드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드래프트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앞서 드래프트를 언급해서 간단히 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먼저 드래프트는 프로 스포츠에서 신인선수를 선발하는 방식중 하나입니다. 한 해 프로 리그에 들어오는 모든 선수를 모아놓고, 구단이 정해진 순서에 따라서 선수를 뽑는 방식입니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지명당한 선수가 계약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드래프트 제도를 시행하는 이유는 상위팀과 재정능력이 좋은 팀의 선수 독점을 막고 하위팀에게 전력 보강의 기회를 제공하여 팀 간 전력 평준화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드래프트 순서를 보면 지난 시즌 최하위팀부터 최상위팀 순으로 선수를 지명하게 됩니다. 물론 이를 악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년에 드래프트에 나올 훌륭한 유망주가 있다면 고의적으로 낮은 순위로 시즌을 마감해서 드래프트에서 우선권을 갖으려 하는 것입니다. 물론 KBO규모의 리그에서는 자주 보기 어려운 장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