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심각해지는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한국에까지 도착한 것으로 보이는 원숭이 두창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는 최근 유럽에서 개최된 두 차례의 걸친 대규모 파티에 의해 발생한 우연적 감염 사건이 원숭이두창 감염경로로 발표했습니다.
최근 스페인과 벨기에에서 대규모 파티가 개최되었는데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남성간 성접촉을 통해 발생한 신종 바이러스인 원숭이두창 감염 경로가 유력한 가설이라고 밝혔습니다.
원숭이두창은 희귀 바이러스성 인수공통감염병이라고 합니다. 1958년 덴마크에서 두창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실험실 원숭이에게서 처음으로 발견되어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미 1970년대에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최초로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가 보고되어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해왔다고 합니다.
이 감염병은 사람 두창(천연두)와 비슷하지만 전염성과 중증도가 낮은 바이러스성 질환이기도 합니다.
사람 간에는 병변과 체액, 호흡기 비말(침),침구 등으로 전파되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이나 오염된 물질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고 하네요.
런던 위생열대 의학대학원 교수인 데이비드 헤이만의 말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감염경로는 병변에 밀접 접촉하였을 때 퍼진다. 성접촉이 전이를 증폭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원숭이두창은 DNA 바이러스로 변이율은 RNA보다 낮은 안정적인 바이러스라고 합니다. RNA 바이러스의 대표적인 바이러스는 코로나19 라 할 수 있습니다.
증상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38.5도 이상의 고열이 나고 오한,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들이 먼저 나타납니다. 추가로 림프 부종이 있기도 하고 이런 증상이 발생하고 1~3일이 지나면 피부 병변에 이른다고 합니다. 얼굴을 중심으로 시작해서 몸 전체에 발진이 퍼져나갑니다.
사람 사이에 감염이 드문 것으로 알려졌지만 잠복기가 1~2주, 최장 3주라고 합니다. 또 성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는 있지만 성병은 아니라고 하네요.
원숭이두창에 걸리면 4주 이내 회복되지만 치사율은 최대 10%에 이른다고 합니다.
증세가 경미한 경우에는 1% 정도이지만 중증으로 진행할 확률이 높은 콩고분지형은 10%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이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팬데믹으로 번지진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아시아를 제외한 전 세계적으로 감염자가 늘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경고하였습니다.
현재 발생국가는 스웨덴,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포르투갈,벨기에,네덜란드,카메룬,나이지리아,가봉,콩고공화국 등으로 아시아를 제외하고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원숭이두창의 경우 아직까지 전용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태라 방역에 더 신중을 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우리나라 질병관리청은 22년 5월 22일 '원숭이 두창 진단 검사법 및 시약' 개발과 평가를 2016년 완료하였기에 원숭이두창 국내 유입 시 신속히 환자를 감별해 유행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원숭이 두창 예방방법은?
원숭이 두창에 감염된 사람, 감염된 동물, 그리고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접촉할 경우 감염이 된다고 합니다.
-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 또는 동물과 직.간접적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사용한 물품과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이건 의료진이 더욱 신경써야 겠네요)
-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가 의심되는 사람, 동물 또는 물건과 접촉을 한 경우, 비누와 물로 손을 씻고 알코올 성분의 손 소독 제를 사용하여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 원숭이 두창이 발생하는 곳을 여행할 경우, 바이러스를 보유할 수 있는 동물과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