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팀명과 스코어가 표시됩니다.
야구장에 가시면 대부분 외야에 전광판이 존재합니다.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전광판이 비전으로 이루어져 다양한 동영상과 경기장 내 카메라가 연결되어 관중들의 모습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광판에 꼭 표시되는 내용들이 있는데 이 내용을 알고 가시면 야구장에서 야구를 보는 재미가 더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먼저 전광판에는 경기를 하는 팀의 이름이 위, 아래로 기록됩니다. 위에 기록되는 팀이 원정팀이고 먼저 공격을 합니다. 아래 기록되는 팀은 홈팀이고 먼저 수비를 하게 됩니다. 팀 옆으로는 1부터 12까지(한국 프로야구 기준)의 숫자가 보이고 그곳에 스코어가 기록이 됩니다. 오래된 전광판의 경우 이곳에 표시되는 숫자가 1자리 숫자여서 만약 팀이 10점 이상을 한 이닝에 얻을 경우 알파벳 순서로 표시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A=10점, B=11점, 이렇게 표기됩니다.
2. 선수이름과 타순, 수비 위치가 표시됩니다.
각 팀의 선수의 이름이 1번 타자부터 9번 타자까지 타순으로 표시가 됩니다. 그리고 타자의 순번 이외에 수비 위치도 번호로 표시됩니다. 수비 위치를 번호로 표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에 올린 글에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링크를 누르시면 해당 글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투수는 번호로 1 또는 영어로 P로 표시되기도 하고 지명타자의 경우 D로 표시합니다. 최근에 설치된 전광판에는 두 글자가 표시되기 때문에 숫자 이외에 수비 명칭을 표시하기도 합니다. 1B,2B,3B, LF, CF, RF 등.
3. 경기 심판명단을 표시합니다.
경기 심판들의 이름도 표시가 되는데 CH는 주심으로 스트라이크 콜을 하는 심판으로 포수 뒤에 서 있습니다. 로마 숫자로 1,2,3은 1루심, 2루심, 3루심을 의미합니다. 포스트 시즌에는 4명의 심판 이외에 1,3루 선상의 선심(LF, RF)을 따로 두기도 합니다.
4. 볼카운트가 표시됩니다.
전광판을 보면 BSO가 세로로 표시되며 그 옆에 동그라미에 불이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각각 볼(B), 스트라이크(S), 아웃(O)을 표시합니다. 볼은 3개까지 불이 들어오고 스트라이크와 아웃은 두 개까지 불이 들어옵니다. 포 볼이 되면 타자는 1루로 진루하게 되고 쓰리 스트라이크가 되면 아웃카운트가 하나 올라가고 쓰리 아웃이 되면 공수교대가 이루어집니다.
5. 현재 점수와 안타 개수, 에러 개수와 볼넷이 표시됩니다.
전광판을 보시면 R, H, E, B의 표시도 있습니다. R(Runs)은 득점을 표시하는 곳으로 팀 이름 옆에 기록되는 숫자는 이닝별 득점한 점수가 표시되는데, 전광판 R에는 지금까지 획득한 총점이 표시가 됩니다. H(Hiits)는 안타 개수가 표시되며 홈런도 안타로 카운트합니다. E(Error)는 실책 개수를 표시하고 B(Base on balls)는 볼넷을 허용한 숫자가 표시되는 곳으로 볼카운트의 B와는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6. 다양한 정보들이 표시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정보들이 표시가 됩니다. 타자의 정보나 투수의 정보가 표시되는데 타자의 정보의 경우 시즌 동안의 타율(AVG)과 타점(RB), 홈런(HR)이 표시되고 투수의 정보에서는 방어율, 구속 등이 표시가 됩니다. 새롭게 신설된 구장일수록 더 다양한 정보가 표시되는 보조 전광판이 있어서, 투수의 구속뿐만 아니라 구종, 타자의 타구 속도와 발사각 등을 표시하는 전광판도 존재합니다. 참고로 SK 와이번스 홈구장에 있는 전관판은 1138.75제곱미터로 세계 최대 규모의 전광판을 가지고 있습니다.